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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ISA작성 2026.10.17

ISA 만기 연장할까 해지할까: 1억 3,000만 원 계좌는 연장이 245만 원 많다

ISA 만기 연장은 만기일 전날까지만 됩니다. 평가액 1억 3,000만 원 계좌를 연장하면 해지 후 재가입보다 5년 뒤 세후 245만 원 많았습니다. 연장 자격, 비과세 한도, 해지가 맞는 경우와 날짜를 정리했습니다.

만기 안내 문자를 받으면 해지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납입 원금 1억 원이 1억 3,000만 원으로 불어난 계좌라면, ISA 만기 연장을 하고 5년 더 굴린 쪽이 해지 후 재가입보다 세후 245만 원 많았습니다. ISA 만기 연장은 만기일 전날까지만 신청할 수 있고, 하루라도 지나면 해지와 재가입만 남습니다.

ISA 만기 연장 전 체크리스트

확인할 것그렇다면아니라면
오늘이 만기일 전인가증권사 앱에서 만기일을 뒤로 바꾸면 연장연장은 불가, 해지 후 재가입만 가능
직전 3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었던 해가 있나연장 자체가 막혀 해지해야 함연장 가능
서민형인데 소득이 기준을 넘었나일반형으로 바뀌어 연장될 수 있음서민형 유지
총 납입 1억 원을 이미 채웠나연장해도 더 넣을 수 없고 굴리기만 함연장 뒤에도 남은 한도를 계속 채움
1년에서 3년 안에 꺼낼 돈인가연장 뒤 필요할 때 해지해도 혜택 유지연장이든 재가입이든 무관
올해 연말정산 환급을 더 받고 싶나해지 후 60일 안 연금계좌 이전 검토연장

위의 두 줄은 선택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만기일이 지났거나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이 있으면 고민할 것 없이 해지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 두 관문을 통과했다면 나머지 네 줄로 고르면 되고, 계산으로는 대부분 연장이 앞섰습니다.

연장하면 같은 계좌, 재가입하면 새 계좌

연장은 계약기간만 늘리는 일입니다. 계좌번호, 안에 든 ETF, 지금까지 넣은 납입 금액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비과세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도 새로 생기지 않고 원래 계약의 것을 끝까지 씁니다. 대신 이미 3년이 지난 계좌라 연장 뒤에는 언제 해지해도 9.9% 분리과세 혜택이 유지됩니다.

재가입은 지금 계좌를 닫고 세금을 정산한 뒤 새로 여는 것입니다. 농민신문 보도(ISA 혜택 유지하려면 만기 전에 재설정하세요)는 재개설한 ISA에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가 새로 주어진다고 정리했습니다. 연 2,000만 원, 총 1억 원, 비과세 200만 원이 다시 생기는 대신 의무가입기간 3년도 처음부터 다시 셉니다.

연장 횟수에는 지금 제한이 없습니다. 삼성증권의 2026년 9월 9일 세제개편 정리는 8월에 발표됐던 축소안이 9월 1일 정부안에서 철회돼, 만기 연장 횟수 제한이 없는 지금 구조가 유지된다고 설명합니다. 아직 국회 심의가 남아 12월에 숫자가 바뀔 수는 있습니다.

1억 3,000만 원 계좌로 5년을 계산해 보니

조건은 이렇게 잡았습니다. 5년 전에 가입한 일반형 ISA에 1억 원을 다 채웠고, 국내상장 미국 S&P500 ETF가 올라 지금 평가액이 1억 3,000만 원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연 7%(월복리), 해마다 초에 새로 모은 돈 2,000만 원을 투자하고, 5년 뒤 전부 팔아 세금을 정산합니다. 일반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 매매차익은 15.4%로 계산했습니다.

연장하면 1억 3,000만 원은 ISA에 남고 새 돈은 일반계좌로 갑니다. 재가입하면 지금 해지세 277만 2천 원을 내고 남은 1억 2,722만 8천 원이 일반계좌로 나가며, 새 ISA에는 새 돈 2,000만 원이 해마다 들어갑니다.

ISA 1억 3,000만 원 만기 때 연장과 해지 후 재가입을 비교한 5년 뒤 세후 금액 막대그래프, 연장 2억 9,636만 원, 재가입 2억 9,390만 원 ▲ 파란 부분이 ISA, 회색이 일반계좌입니다. 연장한 쪽은 ISA에 더 큰 덩어리가 남아 있습니다.

5년 뒤ISA 만기 연장해지 후 재가입
ISA 평가액과 세금1억 8,429만 1천 원, 814만 7천 원1억 2,389만 4천 원, 216만 8천 원
일반계좌 평가액과 세금1억 2,389만 4천 원, 368만 원1억 8,036만 2천 원, 818만 3천 원
지금 내는 해지세0원277만 2천 원
세후 합계2억 9,635만 9천 원2억 9,390만 6천 원

차이는 245만 3천 원입니다. 재가입하면 비과세 200만 원이 새로 생기지만 세금으로 치면 19만 8천 원어치이고, 그 대가로 1억 2,723만 원이 15.4%를 무는 일반계좌로 빠져나갑니다. 새 ISA가 받아 주는 돈은 5년 동안 1억 원이 끝이라, 옛 계좌의 1억 3,000만 원을 고스란히 품고 가는 연장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etfsim 복리 계산기에 초기 투자금 1억 3,000만 원, 연 수익률 7%, 5년을 넣어 최종 자산 1억 8,429만 1천 원이 나온 화면 ▲ 연장한 계좌 1억 3,000만 원이 5년 뒤 1억 8,429만 1천 원이 되는 계산입니다. 표의 연장 쪽 ISA 평가액이 이 값입니다. 이 값으로 계산기 열기

평가액이 달라지면 차이도 달라진다

같은 조건에서 만기 때 평가액만 0.9억에서 1.5억까지 바꿔 봤습니다.

만기 때 ISA 평가액별로 연장이 해지 후 재가입보다 5년 뒤 더 남기는 금액, 0.9억 174만 원, 1억 98만 원, 1.3억 245만 원, 1.5억 361만 원을 나타낸 꺾은선 그래프 ▲ 이익이 클수록 지금 해지하면 내는 세금(점선)이 커지고, 연장 쪽이 앞서는 폭도 커집니다.

이익이 없는 1억 원에서 차이가 98만 원으로 가장 작았습니다. 해지세가 0원이라 재가입의 손해가 줄어든 경우입니다.

손실 계좌는 오히려 연장이 더 유리하게 나왔습니다. 평가액 9,000만 원이면 원금보다 1,000만 원이 비어 있는데, 연장한 계좌에서는 이 손실이 앞으로 생길 이익을 먼저 덮어 줍니다. 해지하면 그 손실은 그냥 사라집니다.

제가 돌린 범위 안에서는 재가입이 앞서는 평가액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3년마다 해지해 비과세 200만 원을 새로 받는 방식이 자주 권해지지만, 이익이 쌓인 계좌일수록 해지세를 일찍 내고 큰 돈을 일반계좌로 내보내는 비용이 더 컸습니다. 새로 모을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일반계좌에서 팔아 새 ISA로 옮길 때마다 매도세가 붙어 재가입이 더 불리해집니다.

해지가 맞는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연장이 막힌 경우, 목돈을 지금 다 써야 하는 경우, 그리고 올해 연말정산 환급을 늘리고 싶은 경우입니다. 만기 자금을 60일 안에 연금계좌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이 세액공제 대상에 더해져 총급여 5,500만 원 초과자 기준 39만 6천 원을 더 돌려받습니다(ISA 계좌 해지 체크리스트에서 계산). 저라면 이 39만 6천 원 때문에 245만 원 차이를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만기 앞뒤로 챙길 날짜

ISA 만기 3개월 전 연장 접수 시작, 만기 전날 연장 마감, 만기일 손익 합산 과세와 계약 종료, 만기 뒤 ETF 매도와 해지, 만기 후 60일 연금계좌 이전 마감을 표시한 타임라인 ▲ 연장은 만기 전에, 연금 이전은 만기 뒤에 기한이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보통 만기 3개월 전부터 연장 신청을 받고, 만기일 하루 전에 마감합니다. 앱에서 'ISA 만기 연장'이나 '계약기간 변경' 메뉴로 새 만기일을 고르면 되고, 이때 소득 요건과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을 다시 확인합니다. 서민형으로 연장하려면 소득확인증명서를 새로 내라는 곳이 있으니 한 달 전쯤 미리 열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연장하지 않고 만기일이 지나면 그날까지의 손익을 합산해 세금을 정산하고 계약이 끝납니다. 다만 안에 든 ETF가 저절로 팔리지는 않아서, 직접 매도하고 해지까지 마쳐야 돈이 나옵니다.

만기 때 자주 하는 실수

  • 만기일 당일에 연장하려고 앱을 연다. 연장은 전날까지입니다
  • 연장하면 비과세 200만 원이 새로 생긴다고 기대한다. 같은 계약이라 한도도 그대로입니다
  • 1억 원을 다 채운 계좌를 연장해 놓고 새 돈을 더 넣으려 한다
  • 만기가 지났는데 ETF를 그대로 두고 잊는다. 직접 팔고 해지해야 돈이 나옵니다
  • 연금으로 옮길 돈을 일반 입출금 통장에서 60일 넘게 묵힌다

기한과 숫자

항목2026년 10월 기준
연장 신청만기일 전날까지 (접수 시작은 증권사마다, 3개월 전이 많음)
연장 횟수제한 없음
연장 때 다시 보는 것소득 요건, 직전 3년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
연장 뒤 납입 한도기존 누적 납입을 이어서 총 1억 원
연장 뒤 비과세 한도원래 계약 것 그대로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재가입연 2,000만 원·총 1억 원·비과세 한도 새로, 의무가입 3년 다시 시작
연금 이전만기 후 60일 안, 옮긴 금액 10%·최대 300만 원 추가 공제
근거 법령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18

납입 한도가 가입일부터 쌓이는 방식은 ISA 계좌 한도 글에서, 비과세 200만 원이 해마다 생기지 않는 이유는 비과세 한도 글에서 따로 계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ISA 만기가 지나면 자동으로 연장되나요? 아닙니다. 연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만기일에 손익을 합산해 세금을 정산하고 계약이 끝납니다. 만기일이 지난 뒤에는 연장할 수 없고 해지 후 재가입만 됩니다.

ISA 만기 연장하면 비과세 한도가 다시 생기나요? 생기지 않습니다. 연장은 같은 계약을 늘리는 것이라 비과세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도 원래 것을 이어 씁니다. 새 한도가 필요하면 해지 후 재가입해야 합니다.

ISA 만기 연장은 몇 번까지 되나요? 2026년 10월 현재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8월에 나왔던 연장 제한안은 9월 1일 정부안에서 빠졌지만 국회 통과 전이라 연말에 다시 확인하세요.

연장한 계좌도 나중에 연금계좌로 옮길 수 있나요? 연장한 계약이 끝나는 날도 계약기간 만료라 60일 안 연금 이전 대상으로 읽힙니다. 다만 증권사마다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에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상황별로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만기 전이고 연장 자격이 되면 연장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으로 연장이 막혔다면 해지하고 60일 안에 연금 이전부터 챙깁니다. 1년에서 3년 안에 쓸 돈이라도 일단 연장해 두고 필요할 때 해지하면 혜택은 그대로입니다. 내 계좌 평가액으로 5년 뒤 금액을 보고 싶다면 복리 계산기에서 초기 투자금만 바꿔 보세요.

⚠️ 투자 유의사항: 계산은 연 7% 월복리가 5년 내내 이어지고 분배금은 없다고 본 가정이며, 실제 수익률이 낮거나 손실이 나면 두 선택의 차이도 달라집니다. 일반계좌 세율 15.4%는 국내상장 해외 ETF 기준이고, 국내 주식형 ETF라면 일반계좌 매매차익이 비과세라 결과가 바뀝니다. 연장 기한과 자격 요건은 2026년 10월 17일 기준이며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달라질 수 있으니 만기 전에 가입 증권사에서 본인 계좌로 확인하세요. 연장이나 해지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