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ETF 세금 15.4%, KRX 금현물은 0원: 1,000만 원 2년 보유에 59만 원 차이
금 ETF 세금은 매매차익의 15.4% 배당소득세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됩니다. KRX 금 현물은 비과세, 금 통장 15.4%, 해외 금 ETF 22%, 골드바는 부가세 10%. 1,000만 원을 2년 들고 있었을 때 일곱 가지 길의 세후 금액과 세금보다 컸던 KRX 프리미엄을 직접 계산했습니다.
금 ETF 세금은 매매차익의 15.4%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종류와 상관없이 팔 때 이익에 배당소득세가 붙고, 이 이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 2,000만 원에도 합산됩니다. 반면 KRX 금시장에서 1g 단위로 산 금 현물은 매매차익이 비과세이고 장내 거래라 부가가치세도 없습니다. 1,000만 원을 2024년 10월 21일에 넣어 2026년 10월 21일에 팔았다고 두면 ACE KRX금현물 ETF는 수익 386만 원에 세금 59만 원이 붙고, KRX 금 현물 계좌는 수익 422만 원에 세금이 0원입니다.
결론부터: 금을 사는 길마다 세금이 다릅니다
| 사는 방법 | 매매차익 세금 | 부가가치세 | 보수·수수료 | 종합과세 합산 | 연금계좌 가능 |
|---|---|---|---|---|---|
| KRX 금 현물 계좌 | 없음 | 장내 거래 면제, 실물 인출 시 10% | 증권사 온라인 0.3% 안팎 | 아니오 | 아니오 |
| 금 현물 ETF (ACE·TIGER KRX금현물) | 배당소득세 15.4% | 없음 | 연 0.19%·0.15% | 예 | 예 (DC·IRP는 70% 한도) |
| 금 선물 ETF(H) (KODEX·TIGER 골드선물) | 배당소득세 15.4% | 없음 | 연 0.68% 등, 롤오버 비용 별도 | 예 | DC·IRP 불가 |
| 금 통장 (골드뱅킹) | 배당소득세 15.4% | 없음, 실물 인출 시 10% | 살 때·팔 때 각 1% 안팎 | 예 | 아니오 |
| 해외 상장 금 ETF (GLD 등) |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 원 공제 | 없음 | 연 0.40%, 환전 수수료 | 아니오 | 아니오 |
| 골드바 실물 | 없음 | 살 때 10% | 수수료 5% 안팎 | 아니오 | 아니오 |
표에서 갈리는 줄은 두 번째 칸입니다. 세금이 아예 없는 길은 KRX 금 현물과 골드바 둘뿐이고, 나머지는 15.4%나 22%를 냅니다. 다만 골드바는 살 때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를 먼저 내기 때문에 세금이 없다는 말이 곧 싸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율은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안내, KB국민은행 금 통장 안내, KB증권 세무사의 금 투자 세금 칼럼에서 확인한 값이고, 보수는 2026년 10월 21일 기준입니다.
매매차익: 배당소득 15.4%와 비과세는 얼마나 벌어지나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국내 주식형만 매매차익이 비과세이고, 금처럼 원자재를 따르는 ETF는 기타 ETF로 묶여 이익의 15.4%를 원천징수합니다. 이때 과세 대상은 실제 매매차익과 과표기준가 증가분 가운데 작은 쪽인데, 금 현물 ETF는 과표기준가가 순자산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서 두 값이 사실상 같습니다. 종류별 계산 방식은 ETF 매매차익 과세 여부 글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KRX 금시장은 다릅니다. 소득세법이 열거한 소득에 금 현물 매매차익이 없어서 과세 자체가 안 되고, 조세특례제한법 126조의7에 따라 장내 거래는 부가가치세도 면제됩니다. 신한투자증권 금 현물시장 설명서에 조문 번호까지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1,000만 원을 2년 들고 있었다고 두고 직접 계산했습니다. 금 현물 ETF는 ACE KRX금현물 종가, 금 통장과 해외 ETF는 국제 금값을 원화로 바꾼 값, KRX 금 현물은 KRX 금시장 종가를 썼습니다.
| 길 | 세전 수익 | 세금 | 수수료·스프레드 | 남는 돈 |
|---|---|---|---|---|
| KRX 금 현물 계좌 | 422만 원 | 0원 | 8만 원 | 414만 원 |
| 금 현물 ETF, 일반계좌 | 386만 원 | 59만 원 | 0원 | 327만 원 |
| 금 현물 ETF, ISA 일반형 | 386만 원 | 18만 원 | 0원 | 368만 원 |
| 금 현물 ETF, 연금저축 | 386만 원 | 21만 원 (55세 이후 5.5%) | 0원 | 365만 원 |
| 금 통장 | 460만 원 | 67만 원 | 25만 원 | 368만 원 |
| 해외 금 ETF 직투 | 450만 원 | 44만 원 | 8만 원 | 398만 원 |
| 골드바 은행 구매 | 270만 원 | 0원 | 살 때 이미 130만 원 | 270만 원 |
▲ 파란 막대가 남는 돈입니다. 같은 금인데 일반계좌 ETF와 KRX 현물 사이가 87만 원, 그중 세금 몫이 59만 원입니다.
ETF 일반계좌와 KRX 현물의 차이 87만 원 가운데 59만 원이 세금이고 나머지 28만 원은 수익률 차이입니다. 같은 KRX 금을 따르는데 ETF가 3.6%포인트 덜 오른 건 2년 치 보수와 시장가격이 순자산에서 벗어난 괴리 때문입니다. 금 통장이 ETF 일반계좌보다 많이 남은 건 세율이 낮아서가 아니라, 이 기간 국제 금값이 KRX 금값보다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해외 ETF 직투는 250만 원 공제 덕에 세금이 44만 원에 그쳤습니다.
금액이 커지면 종합과세가 끼어듭니다. 1억 원이면 ETF 매매차익 3,860만 원이 전부 배당소득이라 그해 이자·배당이 2,000만 원을 넘고, 초과분이 다른 소득에 얹혀 누진세율을 적용받습니다. KRX 현물은 금액이 얼마든 금융소득에 잡히지 않습니다.
프리미엄: 지난 1년은 세금보다 큰 변수였습니다
비과세라는 말에 KRX 현물로 바로 가기 전에 봐야 할 숫자가 있습니다. KRX 금값은 국제 금값에 환율을 곱한 값과 늘 같지 않고, 국내 수요가 몰리면 그 위에 웃돈이 붙습니다. 머니투데이 2025년 10월 16일 기사는 10월 15일 국내 금 현물 종가 22만 7,000원이 거래소가 공시한 국제 금값 19만 1,470원보다 18.56% 비쌌고, 2월 14일에는 괴리율이 20.1%였다고 썼습니다.
▲ 아래 그래프의 붉은 산이 프리미엄입니다. 세 번 솟았다가 세 번 다 몇 주 안에 꺼졌고, 2026년 3월부터는 0% 아래를 오갑니다.
제가 네이버 증권 국내 금 시세와 야후 파이낸스 금 선물·환율로 같은 걸 계산하니 2025년 2월 14일 21.9%, 10월 15일 17.6%, 2026년 1월 30일 16.1%가 나왔고, 10월 21일 지금은 마이너스 0.5%입니다. 기사 수치와 1에서 2%포인트 다른 건 거래소가 쓰는 국제 시세와 환율 기준이 제 계산과 달라서이고, 모양은 같습니다.
이 프리미엄이 1년 수익률을 갈랐습니다. 2025년 10월 21일부터 2026년 10월 21일까지 국제 금값은 달러로 0.6% 올랐고 원화로는 환율이 1,420원에서 1,325원으로 내려 6.1% 빠졌습니다. 그런데 KRX 금 현물은 16.1%, ACE KRX금현물 ETF는 17.3% 떨어졌습니다. 프리미엄 11.4%가 사라진 몫이 고스란히 손실로 잡힌 겁니다. 10월 15일 꼭대기에서 산 사람은 22.8% 손실이고, 그날 국제 금값은 8.8% 내렸을 뿐입니다.
세금 0원은 이익이 났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프리미엄이 15%를 넘는 날 KRX 현물을 사면 비과세로 아낄 수 있는 15.4%와 같은 크기의 웃돈을 먼저 내고 시작하는 셈이고, 금 현물 ETF도 KRX 가격을 따르니 같은 위험을 집니다.
보수와 환헤지: 현물 ETF와 선물 ETF는 다른 상품입니다
▲ 2년 끝값은 넷이 비슷한데 가는 길이 다릅니다. 보라색 선물(H)은 프리미엄 봉우리가 없고, 2026년 들어 환율이 내릴 때 덜 빠졌습니다.
같은 금 ETF라도 현물형과 선물형은 세금만 같고 나머지가 다릅니다. ACE KRX금현물(411060)과 2025년 6월 24일 상장한 TIGER KRX금현물(0072R0)은 KRX 금시장의 금을 사서 예탁결제원에 맡기는 구조라 KRX 가격과 프리미엄을 그대로 따릅니다. 총보수는 ACE가 2025년 7월 17일 0.50%에서 0.19%로 내렸고 TIGER는 0.15%입니다. 반면 KODEX 골드선물(H)(132030)은 미국 금 선물을 사고 환율을 고정하는 상품이라 KRX 프리미엄과 무관하고, 환율이 오르면 그 이익을 못 얻고 내리면 손실을 피합니다. 총보수 0.68%에 선물을 갈아타는 롤오버 비용이 따로 듭니다.
지난 1년 ACE 마이너스 17.3%와 KODEX 골드선물(H) 마이너스 9.0%의 8.3%포인트 차이가 이 구조에서 나왔습니다. 프리미엄이 11.4%포인트 꺼진 몫을 현물 ETF가 맞았고, 환율이 6.7% 내린 몫을 환헤지가 막았습니다. 2년으로 넓히면 38.6%와 37.9%로 거의 같아져,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어느 변수를 지고 싶은지의 문제입니다.
퇴직연금에서는 선택지가 하나뿐입니다. 선물형은 파생상품이라 DC형 퇴직연금과 IRP에 담을 수 없고, 현물형만 됩니다. 데일리안 2026년 1월 27일 기사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은 DC형 퇴직연금과 IRP에서 자산의 70% 한도로 살 수 있고, 연금저축에는 그 한도가 없습니다.
계좌를 바꾸면: 누구에게 어느 길이 맞나
금 현물 ETF의 15.4%는 계좌로 줄일 수 있습니다. 위 표의 2년 수익률 38.6%를 연 17.7%로 바꿔 ETF 세후 결과 비교에 넣으면 세 계좌의 세금이 한 화면에 나옵니다.
▲ 같은 385만 원 이익에 ISA 18만 원, 연금저축 21만 원, 해외 직투 30만 원. 일반계좌 국내 ETF라면 여기에 59만 원이 들어갑니다.
ISA는 3년을 채우면 이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이고 넘는 몫에 9.9%만 붙어 18만 원입니다. 연금저축은 지금 내는 세금이 없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5.5%, 70세부터 4.4%, 80세부터 3.3%라 21만 원이 됩니다. 돈을 55세 전에 쓸 거면 ISA, 그 뒤라면 연금저축이 세금만 놓고 보면 유리하고, 연금계좌는 이익이 2,000만 원을 넘어도 종합과세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 큽니다. 그 계산은 IRP ETF 매매차익 과세이연 글에서 53세부터 60세까지 숫자로 따져 두었습니다.
세금만 보면 KRX 현물이 이기고, 계좌까지 보면 연금저축 안의 현물 ETF가 따라붙습니다. 저라면 이렇게 나누겠습니다.
- 노후 자금으로 10년 넘게 둘 금이라면 연금저축이나 IRP에서 TIGER KRX금현물이나 ACE KRX금현물을 삽니다. 세금은 꺼낼 때 3.3%에서 5.5%이고, 보수 0.15%에서 0.19%는 KRX 현물 수수료 0.3%를 두 번 내는 것과 10년 기준으로 비슷합니다.
- 몇 년 안에 쓸 돈이고 금액이 크다면 KRX 금 현물 계좌입니다. 이익이 얼마든 세금이 없고 종합과세에도 안 잡힙니다. 대신 프리미엄이 10%를 넘는 날은 피합니다.
- 환율이 내릴 것 같아 금만 들고 싶다면 선물(H) ETF인데, 세금 15.4%와 보수 0.68%, 롤오버 비용을 그 대가로 냅니다.
- 실물을 손에 쥐고 싶다면 KRX 계좌에서 사서 인출하는 쪽이 골드바 매장보다 쌉니다. 다만 인출할 때 부가가치세 10%에 예탁원 반환수수료 개당 2만 원, 출고 수수료 1만 원이 붙습니다. 신한 설명서의 예시로 500g을 평균단가 5만 8,586원에 샀다면 인출 비용만 305만 원입니다.
제가 놓치기 쉽다고 보는 건 금 통장입니다. 0.01g부터 살 수 있어 편하지만 세금은 ETF와 같은 15.4%에 수수료는 살 때 팔 때 각 1% 안팎이라, 같은 세율이면 보수 0.15%짜리 현물 ETF가 비용에서 앞섭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금 현물 ETF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들어가나요? 들어갑니다.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모두 배당소득이라 그해 이자·배당과 합쳐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입니다. KRX 금시장에서 산 금은 매매차익이 소득으로 잡히지 않아 합산되지 않습니다.
ISA에서 금 ETF를 사면 비과세인가요? 이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만 비과세이고 넘는 몫은 9.9%입니다. 3년 의무 보유 전에 해지하면 일반계좌처럼 15.4%로 돌아갑니다.
KRX 금 현물 계좌는 어디서 만드나요? 증권사 금 현물 계좌를 따로 열어야 하고, 주식 계좌와는 다른 계좌입니다. 1g 단위로 호가가 나오고 결제는 당일입니다. 거래소 안내 기준 증권사 온라인 수수료는 0.3% 안팎이고 수수료에는 부가가치세 10%가 붙습니다.
해외 금 ETF와 국내 금 ETF 중 세금은 어느 쪽이 적나요? 연간 이익 250만 원 아래면 해외 ETF가 0원이라 적고, 이익이 커질수록 22%가 15.4%보다 무거워집니다. 같은 해 이익 1,000만 원이면 해외 165만 원, 국내 154만 원으로 뒤집힙니다. 다만 해외 ETF는 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습니다.
세금 15.4%를 아끼려 KRX 현물로 가든, 연금계좌에 현물 ETF를 담든, 먼저 볼 건 그날 KRX 프리미엄입니다. 프리미엄은 네이버 증권 국내 금 시세와 국제 금값에 환율을 곱한 값의 차이로 바로 나옵니다. 그 다음에 내 이익이 얼마나 될지는 ETF 세후 결과 비교에 수익률만 바꿔 넣어 보세요 →
⚠️ 투자 유의사항: 수익률은 2024년 10월 21일부터 2026년 10월 21일까지 네이버 증권과 야후 파이낸스 종가로 계산했고 분배금과 증권사별 매매 수수료 차이는 넣지 않았습니다. 세율 15.4%·22%·9.9%와 연금소득세는 2026년 10월 현행 기준이라 세법 개정으로 바뀔 수 있고, KRX 프리미엄은 날마다 달라집니다. 어느 길을 고르든 판단과 결과는 본인 몫이며 이 글은 특정 상품을 사라는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