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vs 연금저축

ISA vs 연금저축 ETF, 어디에 먼저 담아야 할까?

같은 돈을 10년 넣었을 때 연금저축·ISA·일반계좌에 얼마가 남는지 세액공제와 인출 세금까지 계산했습니다. 연금저축은 끝까지 가면 가장 많이 남지만 중간에 깨면 일반계좌보다 적습니다.

작성 2026-04-11 · 최종 검토 2026-09-21

결론부터

55세 전에 꺼낼 일이 없는 돈이라면 연금저축을 먼저 채우는 쪽이 가장 많이 남습니다. 연 600만 원을 10년 넣고 연 6%로 굴린 예시에서 연금저축은 8,912만 원, ISA는 8,167만 원, 일반계좌는 8,016만 원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연금저축을 중간에 해지하면 7,990만 원으로 일반계좌보다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순서는 '끝까지 둘 수 있는 돈은 연금저축, 중간에 쓸 수 있는 돈은 ISA'입니다.

두 계좌 한눈에 비교

항목ISA연금저축
넣을 때 혜택없음세액공제 16.5%(총급여 5,500만 원 이하) 또는 13.2%, 연 600만 원까지(IRP 합산 900만 원)
꺼낼 때 세금이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넘는 부분 9.9%55~69세 연금으로 받으면 5.5%, 나이가 많을수록 더 낮음
중간에 꺼내면의무 기간 3년 전 해지 시 비과세 혜택 사라짐공제받은 원금과 수익에 기타소득세 16.5%
연간 납입 한도2,000만 원1,800만 원(IRP 합산)

요약하면 ISA는 '나올 때 세금을 깎아 주는' 계좌이고, 연금저축은 '들어갈 때 세금을 돌려주고 나올 때 조금 받는' 계좌입니다. 연금저축은 들어갈 때 받은 혜택이 커서 끝까지 가면 유리하지만, 약속을 깨면 받은 것을 돌려주고도 더 냅니다.

같은 돈을 10년 넣으면 얼마가 남나

해마다 600만 원씩 10년, 원금 6,000만 원을 넣고 연 6%로 굴려 8,383만 원(이익 2,383만 원)이 됐다고 가정했습니다. 계좌마다 꺼낼 때 세금과 그동안 돌려받은 세액공제를 합쳐 손에 남는 돈을 비교했습니다.

계좌꺼낼 때 세금돌려받은 공제남는 돈 (총급여 5,000만)남는 돈 (총급여 7,000만)
연금저축 ·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음461만 원990만 원8,912만 원8,714만 원
연금저축 · 중간에 해지1,383만 원990만 원7,990만 원7,792만 원
ISA 일반형216만 원—8,167만 원8,167만 원
일반계좌367만 원—8,016만 원8,016만 원
  • 수익은 전부 국내상장 해외 ETF의 매매차익으로 봤습니다. 일반계좌는 15.4% 배당소득세를 냅니다.
  • 세액공제로 돌려받은 돈은 다시 투자하지 않고 그대로 더했습니다. 다시 투자하면 연금저축 쪽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 연금 수령액이 한 해 1,5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골라야 해서 세율이 달라집니다.

연금저축을 중간에 깨면 일반계좌보다 못하다

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줄은 '중간에 해지'입니다. 10년 동안 990만 원을 돌려받았지만, 해지하는 순간 공제받은 원금과 이익 전체에 16.5%가 붙어 1,383만 원을 냅니다. 받은 공제보다 393만 원 더 내는 셈이라, 처음부터 일반계좌에 넣은 경우(8,016만 원)보다 26만 원 적게 남습니다.

이 예시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방향은 수익률과 상관없이 같습니다. 받은 세액공제(16.5% 또는 13.2%)를 16.5%로 되돌려주고, 이익에는 일반계좌(15.4%)보다 높은 16.5%가 붙기 때문입니다. 총급여가 높아 13.2%를 공제받은 사람은 해지할 때 손해가 더 커서, 같은 예시에서 7,792만 원만 남습니다.

그래서 연금저축에는 '55세까지 절대 안 건드릴 돈'만 넣어야 합니다. 비상금이 따로 없거나 몇 년 안에 집·결혼·사업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면, 그 몫은 의무 기간이 3년뿐인 ISA에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둘 다 쓸 수 있다면: ISA로 시작해 연금으로 옮기기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한도 300만 원)가 그해 세액공제 대상에 더해집니다. 연 600만 원씩 3년 모아 2,025만 원이 된 ISA를 옮기면 공제 대상이 202만 원 늘고, 총급여 5,000만 원이면 세액공제가 약 33만 원 더 나옵니다. 3년 동안은 ISA에서 언제든 쓸 수 있는 돈으로 두다가, 쓸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연금으로 넘기는 방식이라 두 계좌의 장점을 같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넣을지 고르는 기준

언제 쓸 돈인가

55세 전에 꺼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ISA가 맞습니다. 연금저축은 끝까지 가야 혜택이 남는 계좌입니다.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세금이 있나

연금저축의 가장 큰 혜택은 세액공제입니다. 결정세액이 거의 없다면 공제받을 것이 없어 ISA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집니다.

얼마를 넣을 수 있나

연금저축은 연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가 됩니다. 그 이상 모을 돈은 ISA로 보내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ISA와 연금저축 중 어디에 먼저 넣어야 하나요?

55세 전에 쓸 가능성이 없는 돈이면 연금저축을 세액공제 한도(연 600만 원)까지 먼저 채우고, 나머지나 중간에 쓸 수 있는 돈은 ISA로 보내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연 600만 원을 10년 넣는 예시에서 연금으로 받으면 8,912만 원, ISA는 8,167만 원이 남았습니다.

연금저축을 중간에 해지하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세액공제를 받은 원금과 운용수익 전체에 기타소득세 16.5%가 붙습니다. 같은 예시에서 중간에 해지하면 세금이 1,383만 원으로 그동안 돌려받은 공제 990만 원보다 커서, 손에 남는 돈이 7,990만 원으로 일반계좌(8,016만 원)보다도 적었습니다.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되면 세율이 낮아지는 예외가 있으니 해지 전에 금융사에 확인하세요.

ISA 만기 자금을 연금으로 옮기면 뭐가 좋나요?

옮긴 금액의 10%(한도 300만 원)가 그해 세액공제 대상 납입액에 더해집니다. 연 600만 원씩 3년 모은 ISA 2,025만 원을 옮기면 공제 대상이 202만 원 늘어 세액공제가 약 33만 원 더 나옵니다. 연금저축 연간 한도와는 별도로 인정됩니다.

총급여가 5,500만 원을 넘으면 연금저축 혜택이 줄어드나요?

세액공제율이 16.5%에서 13.2%로 내려갑니다. 같은 예시에서 10년간 돌려받는 공제가 990만 원에서 792만 원으로 줄지만, 연금으로 받는다면 그래도 ISA보다 547만 원 더 남습니다.

내 조건으로 계산해 보기

위 표는 한 가지 예시입니다. 연봉과 납입액을 넣으면 연금저축 세액공제를, 원금·기간·수익률을 넣으면 계좌별 세후 결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읽기

⚠️ 투자 유의사항: 특정 계좌나 상품을 권하는 글이 아니며 판단과 책임은 읽는 분께 있습니다. 표는 연 6% 고정 수익률과 현행 세율을 가정한 단순 계산이라 실제 수익률, 연말정산 결정세액, 연금 수령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세법이 바뀌면 이 글의 한도와 세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거 법령·공식 자료

법령 링크는 국가법령정보센터의 현행 조문으로 연결됩니다. 세율과 한도는 개정될 수 있으니 신고 전에 원문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