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결과 비교
ISA·연금저축 ETF 세금 비교
ETF 선택은 상품 수익률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일반계좌에서는 국내상장 해외 ETF의 분배금과 매매차익에 15.4%가 붙습니다. ISA는 3년을 채우면 이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세금이 없고 넘는 금액에만 9.9%가 붙습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넣을 때 납입액의 13.2% 또는 16.5%를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운용 중에는 세금이 없으며,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3.3%에서 5.5%의 연금소득세를 냅니다. 같은 ETF라도 계좌에 따라 세후 결과와 인출 조건이 달라지므로 돈을 언제 쓸지부터 정한 뒤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비교할 때 먼저 볼 기준
계좌 목적
ISA는 3년 뒤부터 꺼내 쓸 수 있어 목돈 마련 같은 중기 자금에 맞고, 납입 한도는 연 2,000만 원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것이 전제라 노후 자금에 맞고, 세액공제는 둘을 합쳐 연 900만 원(연금저축만으로는 600만 원)까지 받습니다.
인출 조건
연금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면 세액공제를 받은 원금과 운용수익에 기타소득세 16.5%가 붙어, 돌려받은 공제액보다 더 많이 낼 수 있습니다. ISA는 납입 원금 범위 안에서는 중간에 꺼낼 수 있지만, 3년 전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고 일반계좌처럼 과세됩니다.
세후 기준
같은 ETF에서 이익이 600만 원 났다면 일반계좌는 92만 4천 원, ISA 일반형은 39만 6천 원을 세금으로 냅니다. 연금계좌는 그 자리에서 내는 세금이 없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낮은 세율로 냅니다. 총수익률이 아니라 계좌에 실제로 남는 금액으로 비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ISA와 연금저축 중 뭘 먼저 채워야 하나요?
- 돈을 언제 쓸 것인지로 갈립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를 받는 대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것을 전제로 하고, 중간에 깨면 받은 혜택을 토해 내야 합니다. ISA는 의무 가입 기간이 3년으로 짧아 중간에 쓸 돈을 담기에 낫습니다. 노후 자금이면 연금저축, 몇 년 뒤 쓸 돈이면 ISA가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뭐가 좋은가요?
- ISA 만기 자금을 60일 안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한도 300만 원)가 세액공제 대상 납입액으로 더 인정됩니다. 연금계좌의 연 900만 원 공제 한도와 별개로 적용되므로, ISA를 만기까지 끌고 간 뒤 이 경로를 쓰는 조합이 자주 쓰입니다.
- 일반계좌에 두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나요?
- 있습니다. ISA와 연금계좌의 납입 한도를 이미 다 채웠거나 3년 안에 쓸 돈이라면 일반계좌가 맞습니다. 국내 주식형 ETF는 일반계좌에서도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어 절세 계좌에 넣는 효과가 분배금에 그칩니다. 절세 계좌의 한도는 세금이 많이 붙는 해외 지수 ETF와 채권 ETF에 먼저 쓰는 편이 유리합니다.
- IRP에 주식형 ETF만 담아도 되나요?
- 안 됩니다. IRP는 위험자산을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어서 나머지 30%는 예금이나 채권형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에는 이 제한이 없어서 주식형 ETF로 100%를 채울 수 있습니다. 같은 연금이라도 계좌 종류에 따라 규칙이 다릅니다.
- 해외 상장 ETF도 이 계좌들에 담을 수 있나요?
- 없습니다. ISA·연금저축·IRP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ETF만 매수할 수 있어서 VOO나 QQQ 같은 미국 상장 종목은 담기지 않습니다. 같은 지수를 담고 싶다면 국내상장된 대응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단계
비교 기준을 정했다면 수익률, 세후 결과, 포트폴리오 영향까지 이어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