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양도세 250만 원 공제, 5년 동안 매년 쓰면 세금 275만 원 줄어듭니다
2020년 말 VOO 3,000만 원을 끝까지 들고 있으면 미국주식 양도세 967만 원, 매년 12월 250만 원씩 실현하고 다시 사면 693만 원입니다. 연도별 매도 수량, 투자금별 차이, 2026년 연말 매도 마감일과 RIA 주의점까지 계산했습니다.
2020년 말 VOO를 3,000만 원어치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다면, 2026년 9월 29일 가격으로 한 번에 팔 때 미국주식 양도세는 967만 원입니다. 같은 기간 매년 12월에 이익 250만 원어치만 팔았다가 바로 다시 샀다면 세금은 693만 원으로 내려갑니다. 매매 수수료 8만 원을 빼고도 267만 원이 남습니다.
기본공제 250만 원은 해마다 새로 생기고 다음 해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익을 실현하지 않고 한 해를 넘기면 그해 공제로 줄일 수 있던 세금 55만 원(250만 원 × 22%)이 그대로 사라집니다. 이게 5년 쌓이면 얼마인지 실제 가격으로 돌려 봤습니다.
계산 조건: VOO 3,000만 원, 2020년 12월 30일 매수
가격은 야후 파이낸스의 VOO 종가와 원달러 환율을 썼습니다. 매수일 종가 341.85달러에 환율 1,092.6원을 곱하면 주당 37만 3,512원이고, 3,000만 원이면 약 80.3주입니다.
| 조건 | 방법 A | 방법 B |
|---|---|---|
| 보유 방식 | 끝까지 보유 | 매년 12월 이익 250만 원만큼 매도 후 재매수 |
| 매도 시점 | 2026년 9월 29일 전량 |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2월 29일 전후 마지막 거래일, 마지막은 A와 같은 날 전량 |
| 취득가 계산 | 선입선출 | 선입선출 (먼저 산 주식부터 판 것으로 계산) |
| 매매 수수료 | 없음 | 매도·매수 각 0.1% |
| 세율 | 22% (지방소득세 포함) | 22%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과세표준 3억 원까지 20%, 지방소득세를 더하면 22%이고, 기본공제 250만 원은 국내 과세 대상 주식과 합쳐 사람당 한 번입니다(국세청 주식등 양도소득세 안내). 분배금과 환전 비용은 두 방법에 똑같이 들어가므로 뺐습니다.
결과: 같은 7,648만 원인데 세금은 275만 원 차이
| 항목 | A 끝까지 보유 | B 매년 250만 원 실현 |
|---|---|---|
| 2026년 9월 평가액 | 7,648만 원 | 7,648만 원 |
| 마지막 매도 때 과세 대상 차익 | 4,648만 원 | 3,398만 원 |
| 양도세 | 967만 원 | 693만 원 |
| 5년간 매매 수수료 | 0원 | 8만 원 |
| 세금·수수료 뺀 금액 | 6,681만 원 | 6,948만 원 |
평가액은 같습니다. 다시 산 주식 수가 판 주식 수와 같으니 계좌 안의 VOO 개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달라진 것은 취득가 하나입니다. B는 해마다 250만 원씩 취득가를 끌어올려 두었고, 5년이면 1,250만 원의 차익이 세금 없이 취득가로 바뀌었습니다. 1,250만 원에 22%를 곱한 275만 원이 세금 차이이고, 여기서 수수료를 빼면 267만 원입니다.
▲ 회색 막대와 파란 막대의 간격이 해마다 250만 원씩 벌어집니다. 2025년 말 이후로는 공제를 더 쓸 해가 없어 1,250만 원에서 멈춥니다.
방법 A를 etfsim 수익률 계산기에 넣으면 아래처럼 나옵니다. 계산기는 소수점 주식을 넣지 않고 80주로 잡아서 세금이 963만 5,771원으로 제 계산보다 조금 적습니다.
▲ 미국 직투 일반계좌 칸의 세금 963만 원이 방법 A에 해당합니다. 계산기는 한 번에 파는 경우만 보여 주므로 B는 따로 계산했습니다.
해마다 몇 주를 팔아야 250만 원이 됐나
| 연도 | 연말 주당 원화 가격 | 판 주식 수 | 매도 금액 |
|---|---|---|---|
| 2021 | 52만 1,478원 | 16.9주 | 881만 원 |
| 2022 | 44만 8,956원 | 33.1주 | 1,488만 원 |
| 2023 | 55만 8,160원 | 13.5주 | 756만 원 |
| 2024 | 80만 2,561원 | 5.8주 | 468만 원 |
| 2025 | 91만 1,785원 | 4.6주 | 423만 원 |
2022년 줄이 눈에 띕니다. 그해 VOO는 달러 기준으로 19.7% 떨어졌는데 환율이 1,188원에서 1,274원으로 올라서 원화로는 13.9%만 빠졌습니다. 2020년 말 매수가보다는 여전히 비쌌기 때문에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고, 다만 한 주당 차익이 7만 5천 원 남짓이라 33주를 팔아야 했습니다.
양도세는 원화로 계산합니다. 매수할 때와 팔 때의 환율이 모두 들어가니, 주가가 빠진 해에도 환율 덕에 이익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를수록 판 주식 수는 줄어듭니다. 2025년에는 4.6주면 충분했습니다. 소수점 매매를 안 쓰면 250만 원을 넘지 않게 내림해서 4주만 팔면 됩니다. 저라면 250만 원에 딱 맞추기보다 230만 원 안팎에서 멈추겠습니다. 환율과 수수료가 결제일에 조금씩 바뀌어서 계산보다 이익이 크게 잡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수를 바꾸면 차이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투자금을 바꿔서 같은 계산을 다시 돌렸습니다.
| 2020년 말 투자금 | A 양도세 | B 양도세 | 수수료 뺀 차이 |
|---|---|---|---|
| 1,000만 원 | 286만 원 | 67만 원 | 211만 원 |
| 2,000만 원 | 627만 원 | 352만 원 | 265만 원 |
| 3,000만 원 | 967만 원 | 693만 원 | 267만 원 |
| 1억 원 | 3,354만 원 | 3,079만 원 | 267만 원 |
투자금이 3,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도 차이는 267만 원에서 멈춥니다. 절세액은 금액이 아니라 공제를 쓴 햇수로 정해지고, 한 해 최대는 55만 원입니다.
1,000만 원 줄만 차이가 작은 이유는 2022년입니다. 계좌 전체로는 원화로도 평가손실(48만 원)이라, 처음 산 주식만 골라 팔아도 250만 원을 채울 이익이 없었고, 2023년에도 쌓인 이익이 244만 원뿐이었습니다. 금액이 작으면 하락한 해에 공제를 못 쓰고 넘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수수료를 0.25%로 올리면 5년 수수료가 20만 원이 되고 차이는 255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수수료율이 차이를 뒤집을 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12월에 실제로 할 때 조심할 것
양도 시기는 체결일이 아니라 결제일입니다. 미국주식은 체결 다음 날 결제되는데(T+1),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12월 31일에는 결제가 처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5년에는 한국시간 12월 30일 오전, 미국 현지 29일 거래분까지 팔아야 그해 이익으로 잡혔습니다(2025년 연말 양도세 안내 기사). 2026년 12월 31일은 목요일이라 수요일이던 2025년과 요일 배치는 다르지만, 31일 휴장이 그대로라면 현지 29일 거래분까지라는 결과는 같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증권사가 12월 초에 공지하는 날짜로 다시 맞춰야 합니다.
재매수는 다음 영업일에 하라고 안내하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2025년 연말 공지도 당일 매도 후 다음 영업일 재매수를 권했습니다. 하루 사이 가격이 오르면 조금 비싸게 다시 사게 되는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250만 원 공제는 증권사를 몇 곳 쓰든 사람마다 한 번입니다. 증권사 두 곳에서 250만 원씩 실현하면 500만 원 중 250만 원에 세금이 붙습니다. 반대로 다른 종목에 평가손실이 있으면 같은 해에 팔아 손실을 확정해서 이익과 상계할 수 있습니다.
올해만 있는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2026년 한시로 생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연 사람은 RIA 밖의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순매수한 만큼 RIA 양도소득 공제가 깎입니다. 8월부터 12월까지 순매수는 50%로 반영됩니다(신한투자증권 RIA 안내문, 2026.7.24 개정). 판 금액만큼만 다시 사면 순매수는 0에 가깝지만, 이 기회에 더 사면 그 차이가 순매수로 잡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외주식 양도세 250만 원 공제는 다음 해로 넘어가나요? 넘어가지 않습니다. 공제는 해마다 새로 생기고, 그해에 이익을 실현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한 해 공제로 줄일 수 있는 세금은 최대 55만 원(250만 원의 22%)입니다.
12월 며칠까지 팔아야 그해 이익으로 잡히나요? 체결일이 아니라 결제일 기준입니다. 2025년에는 한국시간 12월 30일 오전, 미국 현지 29일 거래분까지였습니다. 2026년 날짜는 증권사가 12월 초에 공지하니 그 날짜에 맞추면 됩니다.
증권사 두 곳을 쓰면 250만 원씩 따로 공제되나요? 아닙니다. 공제는 증권사 수와 상관없이 사람마다 한 해에 한 번이고, 국내 과세 대상 주식과도 합쳐서 계산합니다. 두 곳에서 250만 원씩 실현하면 500만 원 중 250만 원에 세금이 붙습니다.
상황별로 정리하면
- 2020년대 초에 산 미국 ETF에 이익이 250만 원 넘게 쌓여 있다: 12월 중순 전에 증권사 양도세 미리 계산 화면에서 올해 이미 실현한 이익부터 확인
- 올해 이미 250만 원 넘게 실현했다: 추가로 팔 이유가 없고, 평가손실 종목이 있으면 그쪽을 정리할지 검토
- 계좌 전체가 평가손실이다: 실현할 이익이 없으니 이 방법은 해당 없음
- RIA 계좌를 열었다: 연말 재매수 금액이 매도 금액을 넘지 않게
미국주식 양도세를 한 해라도 덜 내는 방법은 결국 공제를 버리지 않는 것뿐입니다. 국내 상장 ETF로 같은 지수를 살 때와 세금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는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와 QQQ 세금 비교에서 볼 수 있고, 본인 매수 단가로 세금을 바로 보려면 수익률 계산기에서 직접 넣어 보세요 →
⚠️ 투자 유의사항: 가격과 환율은 야후 파이낸스 종가 기준이라 세법상 기준환율로 계산한 실제 신고액과 몇만 원씩 다를 수 있습니다. 분배금 과세와 환전 비용은 빼고 계산했고, 재매수는 판 날과 같은 가격에 했다고 가정했습니다. 공제액·세율과 2026년 RIA 규칙은 바뀔 수 있으니 매도 전에 증권사 공지와 홈택스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특정 종목을 사고팔라는 뜻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