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vs 나스닥100 적립식 비교: 매달 50만 원씩 5년 넣은 실제 결과
국내상장 S&P500·나스닥100 ETF에 매달 50만 원씩 1·3·5년 넣었을 때의 평가액과 수익률, 평가손실이 가장 컸던 날, 한 번에 넣었을 때와의 차이, 7대3·5대5로 섞은 결과를 종가 데이터로 계산했습니다.
작성 2026-04-13 · 최종 검토 2026-09-27
결론부터
매달 첫 거래일에 50만 원씩 5년 동안 3,000만 원을 넣었다면 2026년 10월 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S&P500 4,568만 원, 나스닥100 5,401만 원입니다. 수익률로는 52.3%와 80.0%이고 나스닥100이 833만 원 많습니다. 그 대신 나스닥100 적립은 2022년 12월 29일에 납입 원금 대비 -19.8%까지 내려갔고, 월말 기준으로 14개월 동안 원금을 밑돌았습니다. 어느 쪽이 더 벌었는지보다 그 기간을 계속 넣으면서 버틸 수 있었는지가 선택 기준입니다.
두 지수는 무엇이 다른가
S&P500은 미국 대형주 500개를 업종 구분 없이 담고, 나스닥100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주 100개를 담습니다. 나스닥100에는 은행·보험이 없고 기술·통신·소비재 비중이 높습니다. 나스닥100 상위 종목은 대부분 S&P500에도 들어 있어서 둘은 다른 시장이 아니고, 같은 미국 대형주를 넓게 담느냐 기술주 쪽으로 몰아 담느냐의 차이입니다. 아래 계산은 국내상장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종가로 했습니다. 원화로 사는 환노출 상품이라 환율 움직임이 가격에 들어 있습니다.
매달 50만 원씩 넣은 결과
매달 첫 거래일 종가에 50만 원어치를 샀다고 보고, 2026년 10월 7일 종가로 평가했습니다. 수수료와 세금은 넣지 않았고 분배금은 빠져 있습니다.
| 적립 기간 | 납입 원금 | S&P500 평가액 | 나스닥100 평가액 | 차이 |
|---|---|---|---|---|
| 1년2025-11-03부터 | 600만 원 | 606만 원0.9% | 637만 원6.2% | 나스닥100 +31만 원 |
| 3년2023-11-01부터 | 1,800만 원 | 2,262만 원25.7% | 2,507만 원39.3% | 나스닥100 +246만 원 |
| 5년2021-11-01부터 | 3,000만 원 | 4,568만 원52.3% | 5,401만 원80.0% | 나스닥100 +833만 원 |
적립식 수익률은 지수 상승률보다 낮게 나옵니다. 마지막 달에 넣은 50만 원은 아직 한 달도 굴러가지 않았고, 전체 원금이 평균적으로 투자된 기간은 적립 기간의 절반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립식끼리 비교할 때는 수익률보다 평가액 차이를 보는 편이 직관적입니다.
가장 나빴던 시점
5년 적립에서 평가액이 납입 원금 아래로 가장 깊이 내려간 날과, 월말 기준으로 원금을 밑돈 달 수입니다.
| 5년 적립 | 가장 나빴던 평가손익 | 그날 | 원금 밑돈 달 |
|---|---|---|---|
| S&P500 | -11.8% | 2022년 6월 17일 | 12개월 |
| 나스닥100 | -19.8% | 2022년 12월 29일 | 14개월 |
나스닥100 적립은 2022년 12월 29일에 -19.8%, S&P500 적립은 2022년 6월 17일에 -11.8%까지 내려갔습니다. 같은 기간 ETF 가격 자체의 최대 낙폭은 S&P500 -19.3%(2024년 12월 26일 고점), 나스닥100 -31.3%(2022년 1월 4일 고점)였습니다. 적립식의 평가손실이 가격 낙폭보다 얕은 건 떨어지는 동안에도 계속 사서 평균 매입가가 같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표의 숫자는 그 기간에 적립을 멈추지 않았을 때의 결과입니다. 원금을 밑도는 동안 납입을 끊었다면 싸게 산 몫이 빠져 최종 평가액이 표보다 줄어듭니다.
한 번에 넣었다면
같은 3,000만 원을 2021년 11월 1일에 전부 넣고 기다렸다면 수익률은 S&P500 90.8%, 나스닥100 121.8%입니다. 적립식은 52.3%, 80.0%였습니다. 시장이 오른 기간이라 먼저 들어간 돈이 더 오래 굴러간 쪽이 앞섰습니다. 적립식이 수익률을 높여 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매수 시점을 고르지 않아도 되고, 하락기에 평가손실이 얕아지는 대신 상승기의 수익 일부를 내주는 방식입니다. 월급에서 떼어 넣는 돈은 나눠 넣을 수밖에 없으니 이 비교는 목돈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둘을 섞어 넣으면
매달 50만 원을 두 ETF에 비율대로 나눠 5년 넣은 결과입니다.
| 비중 | 평가액 | 수익률 | 가장 나빴던 평가손익 | 원금 밑돈 달 |
|---|---|---|---|---|
| S&P500 100% | 4,568만 원 | 52.3% | -11.8% | 12개월 |
| S&P500 70 : 나스닥100 30 | 4,818만 원 | 60.6% | -13.9% | 12개월 |
| S&P500 50 : 나스닥100 50 | 4,984만 원 | 66.1% | -15.2% | 13개월 |
| S&P500 30 : 나스닥100 70 | 5,151만 원 | 71.7% | -17.0% | 13개월 |
| 나스닥100 100% | 5,401만 원 | 80.0% | -19.8% | 14개월 |
평가액과 낙폭이 비중을 따라 나란히 움직입니다. 두 지수가 같은 날 같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섞는다고 낙폭이 따로 줄지는 않고, 나스닥100 비중만큼 수익과 흔들림이 함께 커집니다. 비중은 견딜 수 있는 평가손실을 먼저 정한 뒤 표의 넷째 열에서 거꾸로 고르면 됩니다.
10년, 20년, 30년을 넣는다면
5년 결과를 그대로 늘려 잡을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수익률은 알 수 없으니 가정을 세 개 놓고 매달 50만 원 적립의 결과를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 기대수익률 가정 | 10년 | 20년 | 30년 |
|---|---|---|---|
| 연 6% | 8,194만 원 | 2억 3,102만 원 | 5억 226만 원 |
| 연 8% | 9,147만 원 | 2억 9,451만 원 | 7억 4,518만 원 |
| 연 10% | 1억 242만 원 | 3억 7,968만 원 | 11억 3,024만 원 |
| 납입 원금 | 6,000만 원 | 1억 2,000만 원 | 1억 8,000만 원 |
가정이 연 6%냐 연 10%냐에 따라 30년 뒤 6억 2,799만 원이 갈립니다. 어느 지수가 어느 줄에 해당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확실한 건 기간이 길수록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 쪽이 결과를 가져간다는 점이고, 그래서 수익률이 높았던 지수보다 계속 넣을 수 있는 지수를 고르는 편이 맞습니다. 금액과 기간을 바꾼 계산은 적립식 시뮬레이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고르는 기준
- 평가액이 원금보다 20% 적은 상태로 1년 넘게 넣을 수 있으면 나스닥100 비중을 높여도 됩니다. 그 상태에서 납입을 멈출 것 같으면 S&P500을 중심에 둡니다.
- 돈을 쓸 시점이 5년 안쪽이면 낙폭이 작은 쪽이 안전합니다. 찾아야 할 때가 하락기와 겹치면 회복을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 연금저축과 ISA에서는 두 ETF 모두 살 수 있습니다. IRP는 주식형을 70%까지만 담을 수 있어 어느 쪽을 골라도 30%는 채권형이나 예금으로 채웁니다.
- 이미 개별 기술주를 많이 들고 있으면 나스닥100을 더하는 건 같은 종목을 한 번 더 사는 셈입니다. 그때는 S&P500이 분산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적립식이면 나스닥100이 S&P500보다 유리한가요?
최근 5년은 나스닥100 쪽 평가액이 833만 원 많았습니다. 매달 50만 원씩 3,000만 원을 넣은 결과가 S&P500 4,568만 원, 나스닥100 5,401만 원입니다. 대신 나스닥100 적립은 도중에 납입 원금 대비 -19.8%까지 내려간 날이 있었습니다. 지난 5년의 순서가 다음 5년에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둘 다 사면 종목이 겹치지 않나요?
겹칩니다. 나스닥100 상위 종목은 대부분 S&P500에도 들어 있어서, 둘을 같이 사면 분산이 넓어지기보다 대형 기술주 비중이 올라갑니다. 최근 5년 적립 결과도 반반으로 섞으면 수익률 66.1%, 가장 나빴던 날 -15.2%로 두 상품의 중간에 놓입니다. 섞는 비율은 기술주 쏠림을 어느 정도로 둘지 정하는 값입니다.
목돈이 있으면 나눠 넣는 것보다 한 번에 넣는 게 낫나요?
최근 5년은 한 번에 넣은 쪽이 더 벌었습니다. 같은 3,000만 원을 2021년 11월 1일에 전부 넣었다면 수익률이 S&P500 90.8%, 나스닥100 121.8%로 적립식(52.3%, 80.0%)보다 높습니다. 시장이 오른 기간에는 먼저 들어간 돈이 더 오래 굴러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넣은 직후 하락을 원금 전체로 맞아야 하고, 월급에서 떼어 넣는 돈은 애초에 한 번에 넣을 수 없습니다.
두 ETF를 연금저축이나 ISA에서 살 수 있나요?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모두 국내상장이라 연금저축과 ISA에서 살 수 있습니다. IRP는 주식형 같은 위험자산을 70%까지만 담을 수 있어 나머지 30%는 채권형이나 예금으로 채워야 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SPY·QQQ는 절세 계좌에 담을 수 없습니다.
바로 계산해보기
⚠️ 투자 유의사항: 두 ETF 중 하나를 사라는 권유가 아니며 판단과 책임은 읽는 분께 있습니다. 적립 결과는 매달 첫 거래일 종가에 소수점 단위까지 샀다고 가정한 계산이라 실제 체결가, 매매 수수료, 세금과 다릅니다. 종가에 분배금이 들어 있지 않아 실제 수익은 표보다 조금 높고, 가격 이력이 2021년 9월부터라 그 이전 하락장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기대수익률 표는 가정값으로 계산한 것이며 어느 지수의 예상 수익률도 아닙니다.
자료 출처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국내 상장 ETF 시세·순자산·분배금 통계
- Nasdaq-100 지수 안내 (Nasdaq)지수 구성 기준과 편입 종목
-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펀드·ETF 분배금 지급 내역과 보수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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