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포트폴리오 국내 ETF로 짜기 전 확인할 것, 6년 수익률은 30.6%였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국내 상장 ETF 4개로 짜는 체크리스트. 2020년 8월부터 6년 백테스트 결과 누적 30.6%·최대 낙폭 -18.8%, S&P500 178.9%와 비교. 장기채·금·원자재 칸에서 고르면 안 되는 ETF와 리밸런싱이 결과를 두 배 가른 이유까지.
국내 상장 ETF 4개면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짜지고, 비중대로 합산한 총보수는 연 0.094%입니다. 다만 2020년 8월 7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 직접 되감아 보니 연 1회 리밸런싱 기준 누적 수익률은 30.6%, 연환산 4.5%였습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S&P500 하나만 들고 있었다면 178.9%입니다. 방어력도 기대와 달랐습니다. 최대 낙폭 -18.8%는 S&P500 ETF의 -19.2%와 거의 같았습니다. 그래도 짜겠다면 아래 여섯 항목부터 확인하는 편이 순서상 맞습니다.
짜기 전 확인할 여섯 가지 체크리스트
| 순서 | 확인할 것 | 걸리면 생기는 일 |
|---|---|---|
| 1 | 어느 계좌에 담을지 정했는가 (연금저축·ISA·IRP·일반) | IRP는 선물형 ETF가 위험평가액 기준에 걸려 안 담길 수 있고, 일반계좌는 매매차익에 15.4% 과세 |
| 2 | 장기채 칸의 ETF가 커버드콜·엔화노출·레버리지가 아닌 일반형인가 | 이름이 비슷한 6종 중 순자산이 가장 큰 건 커버드콜형이라 잘못 고르기 쉬움 |
| 3 | 환헤지(H)와 환노출을 섞을지, 통일할지 정했는가 | 2024년 3월 이후 같은 미국채 30년이 (H) -10.9%, 환노출 -4.3%로 6.6%p 갈림 |
| 4 | 원자재 7.5%를 무엇으로 채울지 정했는가 | 국내에는 종합 원자재 지수 ETF가 없어 금으로 합치거나 원유 단일로 대체해야 함 |
| 5 | 금은 현물형인가 선물(H)형인가 | 2021년 12월 이후 KRX금현물 166.3% vs 골드선물(H) 103.5%, 보수도 0.19% vs 0.68% |
| 6 | 리밸런싱 규칙을 미리 적어 뒀는가 | 같은 6년에 연 1회 리밸런싱 30.6%, 안 한 쪽 61.5%로 두 배 차이 |
원판은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가 토니 로빈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비중입니다. 주식 30%, 장기 국채 40%, 중기 국채 15%, 금 7.5%, 원자재 7.5%이고 1년에 한 번 원래 비중으로 되돌립니다. 설계 배경은 브리지워터의 All Weather 소개 글에 있습니다. 이 비중을 국내 상장 ETF로 옮기면 표가 이렇게 됩니다.
| 자산 (원판 비중) | 국내 ETF | 총보수 | 순자산 | 상장일 | 환 |
|---|---|---|---|---|---|
| 미국 주식 30% | TIGER 미국S&P500 (360750) | 0.0068% | 2조 808억 | 2020-08-06 | 노출 |
| 장기 국채 40%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453850) | 0.05% | 1,482억 | 2023-03-10 | 헤지 |
| 중기 국채 15% | TIGER 미국채10년선물 (305080) | 0.29% | 217억 | 2018-08-28 | 노출 |
| 금 7.5% + 원자재 7.5% | ACE KRX금현물 (411060) 15% | 0.19% | 4,077억 | 2021-12-13 | 노출 |
총보수·순자산은 금융투자협회 펀드ETF 공시 2026년 9월 21일 기준입니다. 비중대로 합산하면 총보수 0.094%, 판매·기타 비용까지 넣은 실부담 비용은 0.16% 안팎입니다. 100만 원을 한 번에 넣는다면 9월 22일 종가로 TIGER 미국S&P500 11주, ACE 미국30년국채 55주, 미국채10년 12주, 금현물 5주가 들어가고 3만 5,705원이 남습니다.
1번, 계좌에 따라 담을 수 있는 ETF가 다릅니다
연금저축과 ISA 중개형은 위 4개를 전부 담을 수 있습니다. 둘 다 국내 상장 ETF면 레버리지·인버스만 빼고 허용되고, KRX금현물 ETF도 됩니다.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계좌 안에서 과세이연되거나 비과세라 국내 상장 해외 ETF의 약점인 배당소득세 15.4%를 피할 수 있습니다.
IRP는 한 가지가 더 걸립니다.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이 40%를 넘는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살 수 없어서, 원자재 칸을 KODEX WTI원유선물(H) 같은 선물형으로 채우려 하면 매수 버튼이 회색으로 나오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중기채 칸의 TIGER 미국채10년선물도 이름대로 선물형이라 증권사에 따라 막힐 수 있는데, 2025년 7월 18일 상장한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0085P0)가 채권을 직접 담는 현물형이고 총보수도 0.15%로 더 싸서 IRP에서는 이쪽이 편합니다. 이 글의 백테스트에 TIGER 미국채10년선물을 쓴 건 2018년부터 이력이 있어서입니다. IRP 위험자산 70% 한도는 주식 30%와 금 15%만 위험자산으로 잡혀 여유가 있습니다.
일반계좌는 제약이 없는 대신 리밸런싱할 때마다 매매차익에 15.4%가 붙습니다. 리밸런싱을 전제로 하는 전략이라 계좌 선택이 수익률에 바로 닿습니다.
2번과 3번, 장기채 칸에서 대부분이 헷갈립니다
미국채 30년 ETF는 이름이 비슷한 상품이 2026년 9월 기준 국내에 10종이 넘습니다. 그중 올웨더의 장기채 칸에 맞는 건 옵션을 팔지 않고 환헤지 여부만 다른 일반형입니다.
| 구분 | ETF | 총보수 | 순자산 | 올웨더 장기채 칸 |
|---|---|---|---|---|
| 일반형 (H)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0.05% | 1,482억 | 적합 |
| 일반형 (H) |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0.015% | 591억 | 적합, 보수 최저 |
| 일반형 환노출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 0.05% | 389억 | 환노출로 통일할 때 |
| 커버드콜 (H) |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 0.39% | 765억 | 부적합 |
| 엔화노출 |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 | 0.15% | 168억 | 부적합 |
| 레버리지 |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 0.25% | 36억 | 부적합, 연금계좌 불가 |
커버드콜형은 순자산이 일반형 ACE 다음으로 크고 월 분배금이 나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그런데 2024년 2월 27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 수익률은 커버드콜 -8.8%, 일반형 -8.5%로 차이가 없었고, 금리가 크게 내려 채권이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 때문에 상승분이 잘립니다. 올웨더에서 장기채 40%를 두는 이유가 바로 그 반등이라 커버드콜형은 목적과 맞지 않습니다.
환헤지는 정답이 없어서 저는 방향만 정해 둡니다. 2024년 3월 12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H)가 -10.9%, 환노출이 -4.3%였습니다. 그 사이 환율이 오른 만큼 환노출이 덜 잃었습니다. 반대로 2026년 들어서는 (H) -4.8%, 환노출 -9.6%로 뒤집혔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사는 사람에게 미국채 환노출은 위기 때 달러 강세가 한 번 더 받쳐 주는 구조라, 4개 전부 환노출로 통일하는 쪽이 제 기준에서는 설명하기 쉽습니다. (H)를 고른다면 위 표의 KODEX가 보수 0.015%로 가장 쌉니다. 두 상품은 2024년 6월 19일 이후 수익률 차이가 0.3%p라 보수 차이가 그대로 성과 차이입니다.
4번과 5번, 원자재와 금은 국내에서 선택지가 좁습니다
원판의 원자재 7.5%는 미국 DBC처럼 원유·금속·농산물을 섞은 지수를 씁니다. 국내에는 그런 종합 원자재 ETF가 없습니다. 있는 건 KODEX WTI원유선물(H) 0.35%, KODEX 구리선물(H) 0.68%, KODEX 3대농산물선물(H) 0.55%처럼 품목 하나짜리이고 순자산이 28억에서 55억 원으로 작습니다.
선택지는 둘입니다. 하나는 원자재 칸을 금에 합쳐 금 15%로 두는 것, 다른 하나는 WTI원유선물 7.5%를 그대로 넣는 것입니다. 2023년 3월 14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 연 1회 리밸런싱으로 돌리면 원유를 넣은 쪽이 38.1%, 금 15%가 37.2%로 거의 같았습니다. 최대 낙폭은 원유 쪽 -8.2%, 금 쪽 -9.6%입니다. 다만 원유 ETF는 2026년 3월 9일 하루에 29.3%가 올랐다가 다음 날 14.1% 빠지는 식으로 흔들려서, 7.5%를 넣어도 계좌 전체 변동의 큰 몫을 차지합니다. 저라면 금으로 합칩니다.
금은 현물형을 씁니다. ACE KRX금현물이 상장한 2021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 현물형 166.3%, KODEX 골드선물(H) 103.5%였습니다. 62.8%p 차이의 대부분은 환헤지 비용과 선물 롤오버 비용, 그리고 보수 0.19% 대 0.68%에서 나왔습니다. TIGER KRX금현물(0072R0)이 2025년 6월에 보수 0.15%로 나왔지만 순자산 1,216억으로 ACE의 4,077억보다 작습니다.
6번, 리밸런싱 규칙은 결과를 두 배 갈랐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2020년 8월 7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 국내 ETF 5종(주식 30,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 40, 미국채10년 15, 골드선물 7.5, WTI 7.5)으로 돌린 결과입니다. 2023년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대신 2018년부터 있던 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H)을 장기채로 썼습니다.
시작 100 기준. 회색이 TIGER 미국S&P500 100%, 파란색이 60/40, 주황색이 올웨더 연 1회 리밸런싱입니다. 2022년 음영 구간에서 셋 다 같이 빠진 것, 그 뒤 주황색만 100 근처에 오래 머문 것이 이 차트에서 볼 지점입니다.
| 구성 | 누적 수익률 | 연환산 | 최대 낙폭 | 2022년 | 2025년 2월 19일부터 4월 9일 |
|---|---|---|---|---|---|
| 올웨더 연 1회 리밸런싱 | 30.6% | 4.5% | -18.8% | -16.9% | -6.3% |
| 올웨더 리밸런싱 없음 | 61.5% | 8.1% | -18.1% | -14.3% | 미계산 |
| 60/40 (S&P500 60, 미국채10년 40) | 85.9% | 10.7% | -13.3% | -12.7% | 미계산 |
| TIGER 미국S&P500 100% | 178.9% | 18.2% | -19.2% | -15.4% | -17.4% |
리밸런싱을 안 한 쪽이 두 배 벌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장기채 ETF가 6년 동안 -49.9%였고 원유가 313.4%, 주식이 178.9%였습니다. 연말마다 원래 비중으로 되돌리는 행위는 오른 주식과 원유를 팔아 떨어지는 채권을 사는 일이었습니다. 원판이 설계된 1990년대 이후 30년은 채권이 오르던 시기라 같은 규칙이 반대로 작동했습니다.
그렇다고 리밸런싱을 빼면 올웨더가 아닙니다. 비중을 안 되돌리면 6년 뒤 주식과 원유가 계좌의 절반을 넘어 60/40보다 공격적인 계좌가 됩니다. 규칙을 지킬 거면 채권 40%를 감당할 각오를 적어 두고, 못 지킬 것 같으면 처음부터 60/40이 낫다는 게 6년 숫자가 말하는 내용입니다. 리밸런싱 매매 수량은 리밸런싱 계산기에 현재 평가액을 넣으면 1주 단위로 나옵니다.
방어력은 국면을 가립니다. 2025년 2월 19일부터 4월 9일까지 S&P500이 17.4% 빠질 때 올웨더는 6.3% 빠졌습니다. 주식이 문제인 하락에서는 설계대로 작동합니다. 그런데 2022년처럼 금리가 문제인 하락에서는 채권 40%가 손실의 주범이 돼 -16.9%로 60/40보다 더 빠졌습니다. 미국 원판을 달러로 같은 기간 돌려도 26.3%, 최대 낙폭 -23.0%라 국내 ETF라서 나쁜 건 아닙니다.
2026년 실전 구성으로 3년을 돌리면
위 표는 2018년부터 있던 선물형 ETF로 6년을 본 것이고, 지금 실제로 살 상품 4개(TIGER 미국S&P500 30,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40, TIGER 미국채10년선물 15, ACE KRX금현물 15)로는 3년까지만 확인됩니다.
2023년 9월 19일부터 2026년 9월 18일까지 총수익 36.69%, 연환산 10.99%, 최대 낙폭 -11.41%입니다. 같은 링크를 열면 비중을 바꿔 다시 돌릴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터 열기
3년 수익 36.69% 중 기여도는 주식 23.27%p, 금 19.62%p, 중기채 1.00%p, 장기채 -7.20%p입니다. 금이 없었으면 3년 수익이 절반 아래였고, 장기채 40%는 3년 내내 발목이었습니다. 최근 1년(2025년 9월 18일부터 2026년 9월 18일)만 보면 2.02%, 최대 낙폭 -10.26%입니다. 2026년 들어 금이 -8.8%, 미국채 10년이 -9.8%로 같이 빠진 탓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기채 40%를 국고채 30년으로 바꾸면 안 되나요? 됩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로 바꿔 2023년 3월 14일부터 돌리면 3년 반 수익 39.5%로 미국채 구성(37.2%)과 비슷합니다. 다만 최대 낙폭이 -13.7%로 커지고 2026년 들어 -20.6%가 빠진 상태라, 원화 자산끼리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위험을 떠안는 선택입니다.
주식 30%를 코스피200으로 넣어도 되나요? 원판은 미국 주식 기준이고, 달러 자산과 원화 자산이 섞여야 환율이 완충 역할을 합니다. 국내 주식으로 바꾸면 그 완충이 사라지므로 바꾼 뒤에는 4개 전부 원화 자산이 되는 걸 알고 해야 합니다.
한 달에 30만 원씩 넣는데 비중을 맞출 수 있나요? 어렵습니다. ACE 미국30년국채 1주가 7,150원이라 40%인 12만 원은 16주로 맞춰지지만, 금현물 1주 2만 7,305원으로 15%인 4만 5천 원은 1주 아니면 2주라 오차가 큽니다. 두세 달치를 모아 분기에 한 번 사면 오차가 줄어듭니다.
지금 채권이 계속 빠지는데 40%를 그대로 둬야 하나요? 규칙을 바꾸는 건 자유지만 바꾸는 순간 백테스트 숫자는 참고 가치를 잃습니다. 저라면 비중을 줄이는 대신 장기채 40% 중 절반을 중기채로 옮겨 금리 민감도를 낮추는 쪽을 먼저 계산해 보겠습니다.
연말이 리밸런싱 시점입니다. 12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로 4개 비중을 다시 재고, 5%p 넘게 벗어난 칸만 원래대로 돌리는 규칙이면 매매가 1년에 두세 번으로 끝납니다. 원판과 영구 포트폴리오, 60/40의 비중 차이는 포트폴리오 프리셋 비교에 한 화면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투자 유의사항: 수익률은 2026년 9월 22일 종가까지 야후 파이낸스 수정 종가로 계산했고 분배금은 재투자로 가정했으며 세금과 매매 비용은 뺐습니다. 6년 결과는 지금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2018년부터 있던 선물형 ETF로 대신 돌린 값이고, 2026년 원유 급등과 2022년 금리 급등처럼 한 해가 결과를 크게 흔든 구간이 들어 있습니다. 올웨더가 앞으로도 방어력을 낼지는 채권 금리의 방향에 달려 있고, 비중과 상품 선택의 책임은 읽는 분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