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목록
배당2026.09.12

SCHD vs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차이, 3년 수익률은 같고 세후 수익은 다르다

SCHD와 국내 상장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같은 지수를 따라 3년 총수익률이 54.4%·53.8%로 같습니다. 차이는 세금과 계좌입니다. 1억 원 기준 계좌별 3년 세금과 국내 4종(TIGER·ACE·SOL·KODEX) 실부담비용·분배 기준일을 비교했습니다.

SCHD vs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차이, 3년 수익률은 같고 세후 수익은 다르다

SCHD를 미국 주식 계좌에서 직접 살지, 국내 상장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살지는 종목이 아니라 계좌로 정하는 문제입니다. 두 상품은 같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따르고, 2026년 9월 10일 종가 기준 3년 총수익률이 SCHD 54.4%,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53.8%로 사실상 같습니다. 차이는 세금 15.4%와 22% 가운데 어느 쪽이 내 계좌에 유리한지, 그리고 ISA와 연금저축에 담을 수 있는지에서 납니다.

계좌부터 정하면 답이 나옵니다

항목SCHD 직접 매수국내 상장 미국배당다우존스 4종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같은 지수(원화 환산, 환헤지 없음)
총보수연 0.06%연 0.01%(실부담비용 0.10%에서 0.18%)
3년 총수익률(2023.9에서 2026.9)54.4%(달러 기준)53.5%에서 53.8%(원화 기준)
분배금분기 4회, 달러매월 12회, 원화
최근 12개월 분배율3.08%2.98%에서 3.05%
분배금 세금(일반계좌)미국 원천징수 15%배당소득세 15.4%
매매차익 세금양도소득세 22%(연 250만 원 공제, 분리과세)배당소득세 15.4%(금융소득에 합산)
ISA·연금저축 편입불가가능

일반계좌 한 곳만 쓰는 사람은 매매차익 250만 원 공제와 분리과세가 있는 SCHD 쪽이 세후로 남고, ISA나 연금저축 한도가 남아 있는 사람은 국내 상장 쪽이 세금에서 앞섭니다. 아래는 이 한 줄을 숫자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3년 수익률 54.4% 대 53.8%, 1%p 차이의 정체

같은 지수를 따르니 수익률이 비슷한 건 당연한데, 세부를 보면 국내 상장 쪽이 매년 1%p 안팎 뒤처집니다. 2026년 9월 10일 Yahoo Finance 종가 기준으로 SCHD는 최근 1년 가격이 23.6% 올랐고 분배금을 재투자한 총수익은 28.1%였습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58730)는 가격 19.4%, 총수익 23.2%입니다.

달러 가격을 원화로 바꾸면 격차의 대부분이 설명됩니다. 최근 1년 원·달러 환율이 3.2% 내렸으니 SCHD의 28.1%를 원화로 환산하면 24.0%가 되고, TIGER의 23.2%와는 0.8%p가 남습니다. 3년으로 늘리면 환율이 1.7% 올라 SCHD 원화 환산 57.0% 대 TIGER 53.8%, 3.2%p 차이입니다.

남은 연 1%p 안팎은 세 가지가 만듭니다. 국내 ETF가 미국 주식 배당을 받을 때 미국에서 원천세 15%를 먼저 떼이는데, 분배율 3%의 15%면 연 0.45%p입니다. 여기에 총보수 밖의 기타비용과 매매수수료를 합친 실부담비용이 TIGER 기준 0.10%, 지수를 원화로 복제하면서 생기는 추적 오차와 환전 스프레드가 나머지입니다.

한 가지 짚을 점이 있습니다. Yahoo의 SCHD 총수익은 세전 분배금을 그대로 재투자한 값이라, 실제 직투 계좌에서는 원천세 15%가 똑같이 빠집니다. 세전 수치만 놓고 SCHD가 유리해 보이는 폭은 실제로는 절반 아래로 좁혀집니다. 아래 차트에서 볼 지점은 두 선의 간격입니다. 원화 표시인 TIGER가 위로 벌어진 2024년 12월에서 2025년 4월, 2025년 10월에서 2026년 7월은 월평균 환율이 1,440원에서 1,530원까지 올랐던 때이고, 2026년 8월 이후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오면서 두 선의 끝점이 다시 만납니다. 운용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환율이 그린 그림입니다.

SCHD, 458730.KS 비교 (3y) ▲ SCHD(달러)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원화)의 3년 가격 추이, 시작=100. 두 선의 간격은 환율 등락과 같이 움직입니다.

세금이 갈라놓는 세후 수익

원금 1억 원, 연 분배금 300만 원(분배율 3%), 3년 뒤 매매차익 1,000만 원을 가정하고 계좌별 세금을 계산했습니다.

계좌분배금 300만 원의 세금(연)매매차익 1,000만 원의 세금3년 세금 합계
SCHD 직투(일반계좌)45만 원(미국 원천 15%)165만 원((1,000만 원 - 250만 원) × 22%)300만 원
국내 상장, 일반계좌46만 2천 원(15.4%)154만 원(15.4%)292만 6천 원
국내 상장, ISA 서민형0원0원148만 5천 원(수익 1,900만 원 중 400만 원 비과세, 나머지 9.9%)
국내 상장, 연금저축0원0원0원(연금 수령 때 3.3%에서 5.5%)

매매차익 1,000만 원 기준으로는 직투와 국내 일반계좌가 사실상 같습니다. 손익분기점은 연 매매차익 833만 원입니다. 그 아래면 250만 원 공제 덕에 직투 세금이 적고, 그 위면 세율 15.4%인 국내 일반계좌가 적습니다. 다만 국내 상장은 분배금과 매매차익이 모두 금융소득에 합산돼 연 2,000만 원을 넘기면 종합과세로 넘어가고, 직투의 양도차익은 얼마를 벌어도 합산되지 않습니다. 위 예시의 국내 일반계좌는 3년째에 900만 원 분배금과 1,000만 원 차익으로 1,900만 원, 종합과세 문턱 바로 아래입니다.

제 계좌 기준으로 2025년 SCHD 매매차익이 180만 원이라 250만 원 공제 안에 들어 양도세 신고 자체가 없었습니다. 공제 한 줄이 실제로는 세금 40만 원 차이였습니다.

국내 상장 ETF의 분배금에는 미국 원천세 15%가 따로 붙지 않습니다. 2025년부터 펀드가 미국에 낸 세금을 투자자 단계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일반계좌 부담은 15.4% 안팎이고,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자만 종합소득 신고 때 외국납부세액공제 계산서를 따로 냅니다.

세금 표에서 가장 큰 숫자는 상품 차이가 아니라 계좌 차이입니다. 3년 세금이 300만 원과 0원으로 갈리는데, 이 폭은 앞 절의 수익률 1%p 차이보다 열 배 큽니다.

국내 4종은 무엇이 다른가

ETF상장일순자산총보수실부담비용(2026.5)분배 기준일최근 12개월 분배금·분배율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58730)2023.6.204조 1,867억 원(9/11)0.01%0.1017%월말433원·2.99%
ACE 미국배당다우존스(402970)2021.10.219,208억 원(6월)0.01%0.1377%15일450원·3.05%
SOL 미국배당다우존스(446720)2022.11.151조 76억 원(6월)0.01%0.1662%월말406원·3.05%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489250)2024.8.135,636억 원(6월)0.0099%0.1838%15일372원·2.98%

최근 1년 총수익률은 ACE 23.5%, KODEX 23.4%, TIGER 23.2%, SOL 23.1%로 0.4%p 안에 모여 있습니다. 실부담비용이 가장 낮은 TIGER가 수익률 1위는 아니었으니, 0.08%p 비용 차이는 1년 수익률에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격차는 분배금 지급 시점과 지수 리밸런싱 날짜 차이로 뒤집힙니다.

고르는 기준은 두 가지면 됩니다. 순자산과 거래량이 압도적인 TIGER가 호가 스프레드에서 유리하고, 분배 기준일이 월말인 TIGER·SOL과 15일인 ACE·KODEX를 하나씩 섞으면 한 달에 두 번 원화 분배금이 들어옵니다. 저는 연금저축에 TIGER, ISA에 ACE를 두어 15일과 월말에 나눠 받고 있는데, 2024년 3월부터 이렇게 했더니 재투자 타이밍을 고민할 일이 줄었습니다.

이미 들고 있는 종목을 다른 운용사로 갈아탈 이유는 없습니다. 일반계좌라면 매도 차익에 15.4%가 붙고, 그 세금이 비용 차이 0.08%p의 수십 년치입니다.

상황별로 고르면 이렇게 됩니다

  • 연금저축·IRP·ISA 한도가 남아 있다: 국내 상장. 세금이 0%에서 9.9%로 내려가고, SCHD는 이 계좌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일반계좌만 쓰고 연 매매차익이 833만 원 아래다: SCHD 직투. 250만 원 공제와 22% 분리과세가 남습니다.
  •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 근처다: SCHD 직투. 매매차익이 종합과세에 잡히지 않습니다.
  • 달러 자산을 따로 쌓고 싶다: SCHD. 분기마다 달러로 분배금이 들어옵니다.
  • 매달 원화 현금흐름이 목적이다: 국내 상장. 12회 분배, 기준일 다른 두 종목을 섞으면 월 2회입니다.
  • 소액 자동매수를 돌린다: 국내 상장. 1주가 1만 2천 원에서 1만 5천 원이고 환전이 없습니다. SCHD는 1주 33.99달러, 약 4만 6천 원입니다.

같은 지수를 두 계좌에 나눠 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연금·ISA 한도까지는 국내 상장으로 채우고, 넘치는 돈만 SCHD로 가는 순서가 세후로 가장 많이 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SCHD 분배금이 국내 상장보다 많은가요? 최근 12개월 기준 SCHD 3.08%, 국내 4종 2.98%에서 3.05%입니다. 국내 ETF는 미국 원천세 15%를 뗀 뒤 분배하니 세전 분배율 자체가 0.45%p 낮게 찍히고, 직투도 계좌에서 15%가 빠지면 같은 자리입니다.

환헤지 상품은 없나요? 4종 모두 환노출입니다. 최근 1년 환율이 3.2% 내린 만큼 국내 상장도 똑같이 맞았고, SCHD 직투와 환율 영향은 같습니다.

SCHD 상위 종목은 어디인가요? 2026년 8월 28일 기준 103개 종목 중 머크 4.82%, 암젠 4.78%, 애보트 4.74%, 코카콜라 4.18%, 버라이즌 3.92% 순이고, 상위 10개가 41.7%입니다. 국내 4종은 같은 지수를 복제하므로 구성이 같습니다.

etfsim.kr SCHD 페이지, 운용보수·배당률·배당 성장률과 계좌별 세후 비교 도구 화면 ▲ etfsim.kr SCHD 페이지. 운용보수 0.06%, 배당률 3%, 배당 성장률 9.1%가 먼저 나오고, 일반·ISA·연금저축 세후 결과를 비교하는 도구로 이어집니다. 페이지 열기

다음으로 볼 것은 세 개입니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종목이나 ETF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 전 반드시 본인의 상황과 리스크를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수익률·분배율·환율은 2026년 9월 10일 Yahoo Finance 종가 기준이고, 순자산과 실부담비용은 운용사·금융투자협회 공시 시점(2026년 6월, 9월)이 섞여 있습니다. 세율과 ISA·연금 한도는 매년 바뀌므로 매수 전 국세청과 증권사 안내에서 최신 수치를 확인하세요.